소화성 궤양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477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, 위궤양의 경우 최대 3%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 제품 별로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(PPI) 부문이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,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(P-CAB)와 같은 높은 연평균 성장율을 가진 제품의 등장으로 소화성 궤양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2023년 국내 PPI 외래 처방은 약 6900억원으로 성장폭이 3%이지만, P-CAB 처방은 약 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%이 성장하였습니다. 또한, 세계 P-CAB 시장 역시 2030년 1조 8700억원으로 연평균 25.7%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

 P-CAB은 효과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로,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 없이 칼륨 (Potassium, K)이온과 경쟁적으로 H+/K+-ATPase에 결합하여 강력하고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합니다. 또한, 활동형 및 비활동형 H+/K+-ATPase에 모두 작용하며, CYP2C19에 주로 대사되는 PPI 대비하여, 낮은 개인차 및 약물 상호 작용 가능성을 특징으로 합니다. P-CAB은 산에 안정하여 위에 머무름 시간이 길며, 약효 지속 시간이 오랫동안 유지되며, 식사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편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. ID120040002 (파도프라잔)은 비임상에서의 대조 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임상에 진입하여 임상 1상에서 성공적으로 내약성 및 약리적 활성 등을 확인하였습니다. 2024년에 상반기 2상 IND 승인을 획득하고, 현재 2상 임상 진행 중에 있습니다. 또한, 대원제약과 공동연구 계약을 2024년 5월 체결하여, 앞으로의 개발 속도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